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김재윤 교수 연구팀이 우수한 피부 접착력과 기계적 강도를 지닌 경피약물 전달용 접착성 하이드로젤 패치를 개발했다고 25일 전했다. 하이드로젤은 물을 90% 이상 포함하고 있는 친수성 고분자 3차원 네트워크로 다양한 생리활성 약물을 전달하는 약물전달 소재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하이드로젤의 경우 피부에 대한 접착력이 낮아 오랜 기간 피부에서 약물을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접착력을 부여한 하이드로젤의 경우 기계적 강도가 낮아져서 잘 찢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홍합접착제로 잘 알려진 폴리도파민(poly-dopamine)과 수십 나노미터 크기의 기공을 가진 다공성 실리카 나노입자를 포함시켜 접착성 하이드로젤을 제작했다. 표면적이 넓은 다공성 실리카 나노입자와 하이드로젤을 이루는 고분자 사슬과의 높은 상호작용으로 인해 기계적 강도를 유지하면서 피부 접착성이 우수한 하이드로젤을 구현할 수 있었다. 또한 다공성 실리카 나노입자를 접착성 하이드로젤과 피부 사이의 계면에 추가로 도포했을 경우 접착성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었다.
출처: 베리타스 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346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