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교육혁신센터, 2023학년도 SKKU-HKUST Intercultural Peer Learning Program 성료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이준영 교수)는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와 협력하여 2023 Intercultural Peer Learning Program(이하 IPLP)을 7월 10일(월)부터 15일(토)까지 총 5박 6일 동안 개최하였다.
IPLP는 우리 대학과 홍콩과기대가 2014년부터 홍콩과 한국을 한 해 씩 번갈아 오가며, 다국가, 다학제, 다학년 융합팀을 형성하여 디자인씽킹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공학적 창의 문제를 발견, 해결하고, 프로토타입을 개발하여 발표하는 과정을 경험하여 글로벌 창의 역량을 함양케 하는 프로그램이다.
약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홍콩에서 진행된 2023학년도 IPLP에는 홍콩과기대생 12명, 성균관대생 8명, 성균관대 컨소시엄 소속학생 12명 등 총 32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5박 6일 동안 자신들의 창의적 역량을 마음껏 펼쳤다.
행사는 홍콩과기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 벤 첸(Ben CHAN)의 환영사에 이어, 소속 연구원들과 참여 학생들 간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는 팀빌딩 워크숍(Team building workshop)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또한 홍콩 학생이 메이커스 워크숍(Makers Workshop)을 직접 진행하는 피어러닝(Peer learning)의 시간을 가졌다.
▲ Design Thinking workshop, Maker workshop
이어 홍콩과기대 공학교육혁신센터 연구원 Paul이 디자인씽킹 워크숍(Design Thinking Workshop)을 총괄하였다. 디자인씽킹 워크숍은 학생들이 스스로 사회 문제를 발견 및 정의하고 이를 공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창의·융합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하게 진행된 워크숍을 바탕으로 다국적/다학제적 융합팀은 홍콩의 전통 문화와 미래 기술이 살아있는 장소들을 탐방하며, 일상생활 속 사회 문제를 발견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설계 해결책을 탐색하였다.
공학교육혁신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이 팀별로 선정된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프로토타입 구현을 위하여 열정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으며,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은 진정한 팀워크로 학생 스스로 한계에 도전하고 성취하여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최종 성과 발표일에는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콘테스트’의 참가를 위하여 벤 첸(Ben CHAN) 센터장과 이준영 센터장이 학생들의 열정이 담긴 작품들과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심사하였다.
이날 콘테스트에서는 하루에도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지하철 손잡이 자동세척장치를 개발한 3조가 Gold Prize를 수상하였다. 금상을 수상한 3조는 “자동 손잡이 세척장치를 도입함으로써 공중 보건 및 질병 예방에 기여하고 승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싶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금상 작품) Team 3, 지하철 손잡이 자동 세적 장치
이밖에 길거리 보행자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접이식 테이블을 개발한 2조와 여름철 더위를 피해 작은 선풍기를 활용하여 시원함을 제공하는 쿨링시트 의자를 개발한 5조가 각각 Silver Prize를 차지하였다.
▲ (은상 작품) Team 2, 보행자용 접이식 테이블 / Team 5, 여름용 쿨링 시트 의자
올해 IPLP에 참여한 홍콩 학생 Cindy는 “홍콩에서 오프라인으로 직접 만나 함께 팀을 이루어 활동한 한국 친구들이 매우 열정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공학적 수준 또한 더 높았기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으며, 완벽한 팀워크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준영 센터장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 간에 소통을 통해 창의 공학적 지식을 상호 학습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피어 러닝은 정말로 값진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홍콩-한 간 다문화, 다학제적 융합 학습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욱 지원하고 격려하겠다”라고 말했다.